인지부조화에 걸린 사람들 잡소리들

0.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1.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틀리길 바라지 않는다.
나쁜 짓을 행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나쁜 짓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할까?
아니다. 사회가 이런 것이라며 자신은 합리적이고 옳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 누구도 자신이 하는 짓이 정녕 옳지 못한 짓이라 생각하지 못한다.



2. 진정으로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르지 않은건지, 올바른 것인지, 문제가 없는지, 누군가 피해를 입지 않는지...
사람들이 쉽게 입에 담는 정의, 옳은것, 이것들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는다.

먼저 행하고 그것이 옳다고 믿는다.
그렇게 하면 복잡하게 모든 것을 따질 필요 없이 행동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이 틀린 일을 했을 리 없기 때문에 그것은 옳은 일이 된다.



3. 나보다 연배가 많이 높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간혹 이런 말을 듣곤 한다.
'내가 너보다 더 살았고 겪은게 많은데 네가 다 옳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라.'
그것이 작성자인 나의 전문분야라 하더라도. 듣는 당신이 모를 수도 있더라도.
후술한 문장까지 붙여가며 그렇게 말하곤 한다.

누구나 자신이 틀리는 것은 두렵다.
그 마음은 선뜻 이해할 수 있으나, 틀린 것을 바로잡지 않으며 눈을 가린 채 자신은 옳다고 더러운 것도 틀린 것도 보지 않은 채 나아가기만 하는 것이 정녕 올바른 것일까.



4.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포기한다.
타인이 가공한 정보를 그대로 믿어버린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귀찮고 어려운 고민을 타인이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타인이 내린 결론과 주장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며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 올바른 사람이란 것은 자신의 실수를, 틀림을 인정하고 시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무턱대고 절대적으로 자신이 모두 옳다고 하는 사람은 신 아니면 사기꾼 뿐이다.
신도 아니고 사기꾼도 아닌데 자신이 모두 옳았다. 어떠한 사실과 증거를 가져다 줘도 자신은 옳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저 불쌍한 사람들이다.
한편으론 생각을 포기한 무식한 사람들이며, 또 한편으론 본의와 상관없이 훌륭하게 이용당하는 불쌍한 사람들이다.



5. 사람은 결코 완벽할 수 없다.
모두 올바르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낸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닌, 초월자적인 존재이다.
설령 모든 인간의 궁극적 지향점이 그러한 인간일지 몰라도, 완벽할 수 없기에 사람인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실패를, 틀림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반성하고 고칠 줄 모르는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과 미래란 없다.


근황 신변잡기




화요일에 마감 끝내고 수요일에 할머니께서 상을 당하셔서 부산 갔다가 왔음.

피곤하네요. 다들 메리 추석 보내시긔.

할머니 장례는 잘 치르고 와서 기분이 다운 되거나 하진 않았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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